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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촛불시민`에 약속한 사회대개혁 완수"…대선 출마 공식 선언

與주자 지지도 3위로 대선 경쟁 레이스 가열
`정공법`(정의·공정·법치)으로 불평등·양극화 맞서 싸울 것
  • 등록 2021-06-23 오후 4:09:16

    수정 2021-06-23 오후 9:17:46

[이데일리 김겨레 이성기 기자]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해 깃발을 들고자 한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기치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선언 이후 여권에서 여섯 번째다. 출마 선언 전 이미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단박에 3위(이재명 57.3%-이낙연 24.5%-추미애 6.7%, JTBC·리얼미터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로 오른 만큼, 추 전 장관의 합류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 양상으로 흐르던 대선 레이스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 “`촛불 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추 전 장관은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한다”면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 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며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 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없다”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구조화 된 불공정의 근본적 개혁 △반인권 행정 행위와 권력행사 척결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 등을 제안했다.

추 전 장관은 “많은 분들이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한다. `정의·공정·법치` 정공법이 맞다”면서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출마 선언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추 전 장관은 당내 경선 일정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당의 안정적 운영과 국민적 신뢰를 위해 당헌·당규를 지키는 게 맞다”면서 “특별 당규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다 수렴해 정해진 만큼, 이걸로 새삼스럽게 토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출마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상을 우려하는 시선에는 “`추·윤 갈등`은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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