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 평화의 길', 내달 1일부터 개방

이달 20일부터 신청 접수 받아
1일 2회, 회당 20명씩 운영
참가자 선정은 추첨 통해 정해
  • 등록 2019-05-20 오후 2:09:46

    수정 2019-05-20 오후 2:09:46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감시초소(GP) 가운데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GP.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달 1일부터 강원도 철원지역의 디엠지(비무장지대·이하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된다.

정부는 강원도 철원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내달 1일부터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철원 구간은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DMZ 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구간이다.

철원 구간은 주 5일간(화·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방문 희망일에 따라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최종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정하며 선정 결과는 누리집과 휴대전화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철원 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에이(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에이(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비(B)통 문까지 디엠지(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한 후에, 그곳에서부터 비상주 감시초소(GP)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전체 거리는 약 15㎞, 3시간 정도 걸린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서,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비상주 감시초소(GP)를 견학할 수 있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연보호 대책을 마련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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