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대표 “점주, 경찰에 고발”…점주 손편지 사과

  • 등록 2020-10-23 오후 4:41:20

    수정 2020-10-23 오후 4:41:2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타이어뱅크 한 대리점에서 고객 차량의 휠을 고의로 훼손해 논란인 가운데 타이어뱅크 본사 측은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타이어뱅크 홈페이지
타이어뱅크 김춘규 대표이사는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상무점 가맹사업주인 백모씨가 고객의 휠을 훼손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라며 “백씨가 피해 고객에게 직접 사죄하고 피해 보상하겠다고 알렸다. 또 백씨는 피해 고객과 본사 및 가맹사업주에게도 사과의 글을 보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씨에 대해 가맹점 계약을 즉시 해지했고, 23일자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발조치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판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계약서의 해지조항에 따라 즉시 해지한 것이며 형사적 책임 외에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한 민사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백씨는 수억원을 배상하게 돼 개인 파산상태가 될 수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해 앞으로 부정한 방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움짤=보배드림
백씨도 손편지를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 고객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피해 고객에게 사죄드리고자 여러번 연락을 드렸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로 사죄드리고 용서를 구했다. 고객이 입은 피해와 더불어 정신적 피해까지도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타이어뱅크 휠 고의 파손 논란은 차량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아이오닉 전기차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백씨의 타이어뱅크 대리점에 방문했다.

하지만 대리점 측은 ‘휠이 손상됐다’라며 교체를 권유했다. 이후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백씨가 공구를 이용해 휠을 고의로 훼손한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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