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증가 추세…1형 당뇨에 인슐린펌프 치료 도움

최수봉 교수, 유럽 당뇨병 최신기술학회서 인슐린펌프 치료효과 연구결과 발표
  • 등록 2018-03-09 오후 3:36:04

    수정 2018-03-09 오후 6:06: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슐린펌프 치료가 제1형 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수봉 명예교수(건국대학교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당뇨병치료최신기술학회(Advanced Technologies & Treatments for Diabetes, 이하 ATTD)에서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제1형 당뇨환자들의 저혈당 감소 및 혈당조절 개선효과’를 주제로 평균 연령 11세의 20명의 소아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6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 환자군의 평균 당화혈색소가 평균 6.8%에서 6.3%로 낮아졌다. 혈당 180㎎/㎗이 넘는 고혈당 분포가 24.7%에서 13.3%로 떨어졌으며 80㎎/㎗ 이하 저혈당 분포는 5.1%에서 3.4%로 개선되어 대상자 모두 정상 혈당유지는 물론 고혈당 및 저혈당 예방에 인슐린펌프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올 해로 11회째를 맞이한 ATTD는 최신 당뇨병 치료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는 학회로 전문 의료진 외에도 과학자, 엔지니어, 규제 기관 및 임상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광범위한 협업이 가능한 국제적인 포럼으로도 유명하다.

이 학회의 ‘차세대 당뇨치료방법 세션’의 의장을 맡았던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의 로먼 호보카(Roman Horvoka) 교수는 ‘제1형 당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주, 야간 당뇨치료 시스템 연구’라는 주제로 인슐린펌프 치료를 이용한 미래 당뇨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로먼 호보카 교수를 비롯해 많은 연구팀들이 최 교수와 유사한 연구결과를 발표 했지만 최 교수의 연구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들이 이어졌다.

최 명예교수는 “인슐린펌프를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췌장 당뇨치료 방법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 방법으로 빠른 시간안에 모든 당뇨환자들이 바라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첨단기기들을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를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기기의 정확한 사용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과 더욱 더 적극적인 의료진들의 연구활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수봉 건국대 내분비내과 명예교수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당뇨병치료최신기술학회에 참석,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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