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료가 안정화로 1분기 실적 반등…전년 대비는 '반토막'

  • 등록 2019-05-03 오후 4:25:30

    수정 2019-05-03 오후 4:25:30

롯데케미칼 실적 현황.(자료=롯데케미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안정화 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정통 석유화학 제품 관련 부진한 시황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7218억원, 영업이익 2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55.3%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58.8% 감소한 22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같은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는 반등한 실적이기도 하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2%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4.5%, 242% 증가했다.

지난해 말 큰 등락을 보였던 국제유가가 올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올레핀 사업부문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타디엔(BD), 아로마틱 사업부문에서 고순도이소프탈산(PIA) 등이 부진한 시황을 보이면서 호황기로 평가받는 지난해 1분기 대비해서는 아쉬운 영업이익을 보인 상황이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올레핀 사업부문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이 공급과잉 속에서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1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파라자일레(PX)이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 집중으로 재고비축 수요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제고됐다. 이에 영업이익 5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C타이탄은 원료가 안정화 및 공장안정화에 다라 판매물량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첨단소재는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카보네이트(PC)가 전반적으로 고른 수익성을 보이며 매출액 7050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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