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치료 가능` 논문 게재에 L/O 탄력"

지난달 27일 사이언스어드밴스에 게재
iCP-Parkin, 파킨슨병 First in class 가능성
올해말~내년 상반기 가시적 성과 가능
코로나19 관련 美 4분기 EAP로 환자투여 목표
다케다, 하반기 L/O 가능할 듯
  • 등록 2020-05-06 오후 2:47:10

    수정 2020-05-06 오후 9:59:15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268600) 대표는 6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셀리버리의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게재됐다”며 “셀리버리의 사업과 라이센스 아웃(L/O)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지난해 12월 6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상황에서의 기업설명회(IR)에서 “과학저널 중 1%에 속하는 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7일 논문이 게재됐다”며 “치료신약 개발로 파킨슨 병의 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중대한 발견을 학계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조 대표는 “퇴행성 뇌질환이 발병할 경우 치료는 불가능하고 증상 완화밖에 못 한다는 기존의 것을 뒤집고, 신경세포 안에 청소단백질인 파킨(iCP-Parkin)을 투여해 운동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것을 증명했다”며 “퇴행성 뇌질환도 치료할 경우 발병 이전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iCP-Parkin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BBB)을 투과해 생존율이 20% 이하인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고 재생성해 운동기능을 90% 이상으로 회복시켰다.

이번 논문으로 iCP-Parkin이 파킨슨병의 최초 신약(First in Class)으로서 사업적 가치를 인정받음과 함께 약리물질 생체내 전송(TSD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인 iCP-Parkin의 라이센싱아웃(L/O)을 현재 글로벌 50위권내 북유럽 제약사, 글로벌 톱10 제약사와 각각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논문 게재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L/O 협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선 중증패혈증 치료신약인 iCP-NI로 미국에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목적사용승인(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올 4분기부터 미국내 코로나 환자에게 iCP-NI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대웅 대표는 “iCP-NI는 특정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백신, 항체 및 항바이러스제가 아니라 면역반응으로 초래되는 18종의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모든 새로운 팬더믹 바이러스 감염병에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2단계가 종료(3분기중)되면 바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장류에 바이러스를 죽을 만큼 다량 감염시킨 뒤 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험을 진행중”이라며 “미국 EAP를 통해 코로나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한편 다케다와의 약리물질 생체내 전송기술(TSDT) 라이센싱아웃 협상은 올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대표는 “다케다는 뇌신경분야 치료제 개발에 쓸 혈뇌장벽 투과성 플랫폼 기술을 찾고 있다”며 “셀리버리에서 투여단백질과 CP FXN 프로토콜을 제공할 경우 CP-FXN 효력실험을 언제든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에서 프로토콜을 정비하는데 한 달가량은 더 필요한 상태다.

이밖에 글로벌 톱 3 제약사에 TSDT 플랫폼 기술 L/O도 마지막인 3단계가 진행중으로 셀리버리 자체 결과처럼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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