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처방전 '페이퍼리스'로..종이 年5억장 이상 아낀다

과기정통부 2개 과제 선정..연말까지 진행 완료
  • 등록 2019-08-22 오후 3:00:00

    수정 2019-08-22 오후 3:00:0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처방전을 종이로 인쇄하지 않고 디지털로 공유해 처리할 수 있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 분야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촉진하기 위해 2019년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확산 과제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17년 12월 4대 분야(공공, 금융, 유통, 의료)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아 수립한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에 따른 행보다.

처방전은 지난해 기준 연간 5억건 이상 발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처방전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며, 최종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유비케어 사업 개념도
㈜유비케어는 전국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QR코드 기반의 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 약국에서 종이처방전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해 처방전 보관과 폐기 등 전자적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약국은 종이처방전을 별도로 보관할 필요 없이 종이문서 관리로 인한 부담을 덜게 되고, 환자는 종이처방전을 교부받아 본인의 처방내역을 보관·확인할 수 있게 된다.

㈜케어랩스는 라이프시맨틱스와 함께 전국 병·의원, 한의원, 치과 및 약국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전자처방전 발급·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하여 자사에서 운영 중인 의료정보앱 ‘굿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환자가 앱을 통해 병원에 전자처방전 발급을 신청하면 병원은 환자가 요청한 약국에 전자처방전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으로, 향후 사업 모델이 확산되면 종이문서 발급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랩스 사업 개념도
선정 과제의 수행기관은 종이처방전 전자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구축 및 확산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전국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전자처방전 발급·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후 연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분야의 페이퍼리스 촉진 기반이 확산되길 희망하며, 과기정통부는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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