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日외교장관 통화서 "수출규제 조치 유지 유감"

한일 외교장관 전화 통화…코로나19 대응·강제징용 등 의견 교환
  • 등록 2020-06-03 오후 2:24:04

    수정 2020-06-03 오후 2:24:04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과 수출규제 조치 등 한일 주요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측이 대외무역법 개정 등 적극 노력해 일측이 제기한 수출규제 조치의 사유를 모두 해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규제 조치가 유지되는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했으며, 모테기 대신은 이에 대한 일측의 기본 입장을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는 일본과 대화를 재개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일측에 지난달말까지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최후통첩했고, 일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자 결국 WTO 제소 절차 재개를 결정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 관련 우리 입장을 강조했고, 모테기 대신은 일측 입장을 설명하였다.

한편, 강 장관과 모테기 대신은 코로나19 확산 사태하에서 해외 체류중인 한일 국민의 귀국을 위한 양국 정부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번 감염병 사태 관련 협력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밖에도 양 장관은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양국의 입장 및 평가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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