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등 SNS에는 미국 내 백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GeorgeFloydChallenge라는 해시태그로 고인이 수색 당하던 당시의 장면을 연출한 사진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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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반인종주의 시위가 격화되자 이를 조롱하기 위해 이같은 기행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위터 등 주류 SNS에까지 해당 사진이 속속 등장하자 이에 혐오감을 드러내는 이용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 영어권 이용자는 해당 챌린지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에 “이 머저리들을 찾아서 쫓아내달라”며 SNS 운영사들이 혐오 컨텐츠로 이같은 사진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의 디시인사이드와 유사한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에서 이 사진의 유통을 부추기는 게시물들이 많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인종주의를 둘러싼 미국 사회 내부의 갈등이 폭발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시위는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치안 통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약탈행위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플로이드를 사망케 한 경찰 데릭 쇼빈은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쇼빈이 플로이드의 목을 오랫동안 누르는 동작으로 사망까지 이른 것으로 판단했다. 쇼빈의 행동이 검문 과정에서 얼마나 적법했는지가 재판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