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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옆에 가니 가렵다" 누리꾼 주장…'쉐딩현상' 뭐길래

  • 등록 2021-10-14 오후 2:41:18

    수정 2021-10-14 오후 2:49:2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다가가면 두드러기, 두통 등의 이상 반응이 느껴진다는 일명 ‘쉐딩(Shedding)’ 현상을 주장하는 이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최근 네이버 카페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쉐딩 현상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백신 쉐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바이러스 입자를 방출해 미접종자에게 가려움증이나 염증, 두통 등을 유발한다는 현상으로 아직 사실 입증이 되지 않은 주장이다.

특히 백신 접종자와 가까이 지내는 미접종자는 생리 주기 변화를 비롯해 심하면 유산까지 겪을 수 있다는 내용까지 공유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시스)
한 누리꾼은 지난 7일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에 “쉐딩 궁금하다. 어떤 백신 맞은 사람 옆에 가면 느껴지는지”라고 질문하며 글을 올렸다.

이에 “쉐딩 진짜 믿고 싶지 않았고 부정하고 있었는데 화이자1차 접종했다는 아이친구 엄마랑 잠깐 얘기를 나눴다. ‘무슨 냄새지’하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병원에서 맡았던 소독약 냄새였다. 웬만하면 접종자들을 안 만나려고 한다”고 답글을 남기며 ‘쉐딩 현상’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 “명절에 시댁 다녀와서 두드러기 같은 게 다리에 올라왔다”, “모더나 접종자 옆에 있을 때 제일 심했다”, “1차 접종자 옆에서 심한 소독약 냄새 맡았다”며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이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 외에도 “모더나 맞으신 학원 수강생하고 오랫동안 차 한잔 마셨는데 얼굴이 얼얼하다. 수강생분이 저를 보고 이야기한 방향으로 전자파 파장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화이자 2차를 맞은 엄마 옆에서 콧물과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네이버 카페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
‘쉐딩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이들도 있었다. 지난달 28일 한 누리꾼은 “접종자 몸에서 방사능 피복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그뿐 아니라 “백신 접종자는 모기에 덜 물리는 것 같다”, “백신 접종자는 헌혈도 안 받아준다고 들었다”, “모기가 백신 접종자를 물면 피가 독해서 힘든 거냐”는 등 사실 확인이 안 된 주장을 펼치기도 해 혼란을 야기했다.

국내외에서 ‘쉐딩 현상’과 관련한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온라인을 통해 게시글들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사실이면 백신 접종자들 몸은 어떻다는 거냐”, “나도 쉐딩을 겪은 적이 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혹시나 진짜라면 어떻게 되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질병관리청이 인정하고 있는 백신 이상반응 신고 항목엔 발열, 통증,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등 8개 항목이다. 여기에 최근 월경 장애 항목도 별도로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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