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라인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 물류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관련 업계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참고할 수 있도록, 유통과 물류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 기술 세션들이 이어졌다.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 송지원 Maps 프로덕트 매니저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대표 박원기)정낙수 에반젤리스트는 본 행사에서 “리테일 및 로지스 비즈니스를 위한 네이버 Maps API와 클라우드 활용법”을 큰 주제로 유통 물류 서비스에 유용한 지도 API와 챗봇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소개했다.
세션의 전반부는 송 매니저의 ‘유통 및 물류 비즈니스를 위한 네이버 Maps API’ 발표 내용으로 먼저 채워졌다. 송 매니저는 “질 높은 유통/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로케이션 데이터와 로케이션 인텔리전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네이버는 지난 해 11월 중소규모 사업자와의 상생과 플랫폼의 선순환을 위해 네이버 지도 API를 엔터프라이즈용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도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는 ‘많은 사용자’를 꼽았다. 송 매니저는 “지도 서비스만큼 사용자가 중요한 서비스는 없다”며 “사용자가 많을수록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지도 서비스의 품질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업체 관련 데이터(PoI : Points of Interst) 규모가 가장 크고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유통 물류 비즈니스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 형제들도 네이버 Maps API를 사용해 사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순으로 리스팅 해서 보여주고 있고,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타다’를 제공하는 VCNC에서는 시각적인 디테일은 물론 지도 내 정보 정확성을 개선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네이버 Maps API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송 매니저의 발표에 이어 정낙수 에반젤리스트의 ‘The Future of Retailing’ 발표에서는 Maps 외에 유통 물류 서비스에 적용하면 좋을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과 사례들이 소개됐다.
특히, 음성 인식 및 합성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클로바 서비스가 이목을 끌었다. 정 에반젤리스트는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를 통한 시연 영상을 선보이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는 타사 대비 한국어 인식률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음성으로 컨트롤하여 편의성을 높이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 에반젤리스트의 설명이다.
고객 응대에 효과적인 챗봇 서비스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정 에반젤리스트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챗봇 엔진은 자연어 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학습 알고리즘을 갖고 있고, 다국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의 다양한 질문에도 적절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똑똑한 서비스”라고 했다. 이밖에도 비개발자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빌더를 제공하고, LINE이나 톡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과의 연동도 가능하며, 이미지나 멀티링크 등 사용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답변 출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B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하는 클라우드 관련 보안 인증 등 14개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 스타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보안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과 공공 영역에 집중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