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정은 계몽군주' 유시민 발언, 매우 거북한 소리"

"통지문 때문에 북한 옹호하는 듯한 태도 도저히 납득 못해"
  • 등록 2020-09-29 오후 3:25:27

    수정 2020-09-29 오후 3:25:2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으로 논란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매우 거북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공무원 피격, 추석 등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현 정권 인사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미안하다는 통지문 하나 보낸 걸 가지고 여러 가지 듣기가 매우 거북스러운 소리들을 많이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내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고 언급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건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를 한 데 대한 반응이었고 바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현재 수준을 놓고 봐서 이 정도의 수준을 쌓은 대한민국이 어째서 김정은(위원장)한테는 저자세를 보이는지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보냈다고 하는 소위 말하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태도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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