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녀온 남성→강남 유흥업소 여직원, 코로나19 확진

  • 등록 2020-04-07 오후 1:40:26

    수정 2020-04-07 오후 1:40:2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A씨(3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했던 날 손님과 직원 500여명이 해당업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강남구청 블로그
A씨가 근무하는 해당 업소의 여종업원은 100여명으롤 알려졌다. 업소 측은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임시휴업을 했고, A씨의 확진 사실은 4일에 알았다고 전했다.

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일본에 다녀온 B씨(37)와 접촉했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1동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와 27일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3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일 양성판정을 받아 서초구 27번 환자로 등록됐다.

A씨는 방역당국에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1일 검사를 받은 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자신과 접촉한 미용실에게도 알렸다.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강남구 44번째 확진자다. A씨의 룸메이트는 C씨(32)도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방역당국에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C씨의 직장과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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