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갯벌서 발견된 시신…가양역 실종 20대 남성 맞았다

국과수 DNA 분석 결과 실종자와 일치
강서서 "범죄 혐의점 아직 발견되지 않아"
  • 등록 2022-09-29 오후 3:22:27

    수정 2022-09-29 오후 3:28:48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을 확인한 결과 서울 가양역 실종자 이모(25)씨로 확인됐다.

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
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통신·금융 등의 단서를 활용해 관련 행적을 수사했으나 아직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한 낚시객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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