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페이스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대만에 처음으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밍구 대만 창화현 의원은 페이스북이 약 100억대만달러(약 3551억원)를 투자해 약 2.43헥타르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향후 8헥타르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수자원과 전기시설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미국에 네 곳, 스웨덴에 한 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지역에도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구글도 이미 대만 창화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전 세계 수십억명을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 회사로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립을 늘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발표할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