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식품기업들의 원재료가 및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당한 인상 사유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쇠고기 다시다’의 원재료인 호주산 쇠고기 등의 수입가가 올라 제품 값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쇠고기 다시다의 직전 인상 시점인 2012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호주산 쇠고기의 가격은 8원 올랐으나 소비자 가격은 3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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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관계자는 “제조사의 가격 인상은 원가 부담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기보다 마진을 손쉽게 얻기 위한 수단”이라며 “기업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사유를 공개해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