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2029선 강보합…미중 갈등·치료제 기대감 혼재

1.06포인트 오른 2029.60에 마감
개인 ‘사자’…운수장비·기계↑
시총 상위주 혼조…홍정욱 관련주↑
  • 등록 2020-05-29 오후 3:52:35

    수정 2020-05-29 오후 3:52: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9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홍콩보안법 초안을 의결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2006선까지 밀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위협했다.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해 2038선까지 올랐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이 서서히 축소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방향성은 향후 미중 마찰 범위에 달렸다”면서 “물러날 곳 없는 패권 충돌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 입장에서 세계 패권 이동은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8억원, 외국인은 21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74%, 기계가 2.18%, 건설업이 2.08% 상승했다. 통신업과 의약품이 1%대, 전기가스업, 유통업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증권과 보험이 3%대 빠진 가운데 서비스업, 금융업, 의료정밀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8%, 셀트리온(068270)이 1.18%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이 1% 미만으로 올랐다. NAVER(035420)가 6.03%, 카카오(035720)가 1.31% 빠졌고, SK하이닉스(000660)도 2.86%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보합 수준이었다.

종목별로는 ‘홍정욱 관련주’가 부상했다. 홍 전 한나라당 의원이 부각되면서 홍정욱 테마주‘로 꼽히는 고려산업(002140)(29.94%)이 급등했다.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홍 전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회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전날 밝힌 일양약품우(007575)(29.63%), 일양약품(007570)(12.1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74만주, 거래대금은 13조7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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