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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만 1128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8670대)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승용 모델은 △K5 6607대 △레이 3808대 △모닝 3348대 등 총 2만 2047대가 팔렸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017대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874대의 실적을 냈다.
기아의 지난 4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0.9% 증가한 19만 8606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다. 지난해 4월 실적은 8만99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한 수치였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