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식계좌 튼 MZ세대, 삼성전자·애플 담았다(종합)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 40만명 비대면 개설 투자자 분석
20대 5명 중 1명은 해외투자도 겸해
"삼성전자 한번이라도 거래해본 MZ세대, 37.1%"
국내주식은 삼성전자·카카오, 해외주식은 애플 거래 비중 높아
  • 등록 2021-07-29 오후 3:30:02

    수정 2021-07-29 오후 9:16: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계좌를 개설한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들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그리고 해외주식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40만명을 상대로 자산규모, 거래채널, 국내외 투자성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투자자 3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40만명의 비대면 신규투자자 33%가 20대였고 30대가 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0대(22%)와 50대(14%)로 그 뒤를 이었다.

젊은 투자자들일수록 ‘서학개미’인 경우도 많았다. 20대 투자자 5명 중 1명(21.1%)은 해외투자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투자자 중 해외투자를 하는 투자자 비중은 18.5%였다.

40대에서의 해외투자자 비중은 12.0%, 50대는 7.1%, 60대는 5.3%로 집계됐다. 70대 이상 투자자 중에서도 20명 중 1명인 5.6%는 해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비대면 가입을 한 주식 투자자 중 30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평균 자산은 403만원 수준이고 이 중 82.1%인 331만원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MZ세대인 20대 역시 평균 자산(146만원) 중 77.2%인 113만원을 주식투자에 사용했다.

반면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주식투자 비중은 줄어들었다. 40대의 평균 자산은 593만원으로 이 중 78.5%(466만원)를 주식에 투자했고 50대는 평균 자산(878만원)의 76.5%인 671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60대는 평균자산 987만원 중 76.8%인 757만원을, 70대 이상은 평균자산 1181만원의 70.4%인 832만원을 각각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2030 MZ세대들이 가장 주목하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2030세대 중 삼성전자를 1회 이상 거래한 사람들은 37.1%에 달했다.

해외 주식인 애플을 거래하는 2030도 많았다. 2030 중 애플을 한 번 이상 거래한 사람은 15.8%로 집계됐다.

카카오(035720)(13.6%), 이삭엔지니어링(351330)(11.1%), 대한항공(003490)(8.6%), 인터파크(035080)(7.6%), 대우건설(047040)(7.4%), HMM(011200)(7.4%). 삼성전자우(005935)(6.5%)가 그 뒤를 이었다.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은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젊은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인 테슬라나 스타벅스를 한 번 이상 거래해본 2030 투자자도 4.3%, 3.8%로 각각 나타났다.
2030세대 투자자의 주요 투자종목
한편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든 40만명 중 96.4%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주식거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웹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하는 투자자는 각각 1.2%, 1.9%에 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객장에서 투자를 하는 등 오프라인 매매에 나서는 이들은 250명 중 1명 꼴(0.4%)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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