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리슨 헤렌 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상장사들이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제대로 평가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관련 공시 규정을 재검토하라”며 위원회 내 기업재무국에 지시했다.
리 직무대행은 “상장사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고 관련 공시 요구사항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시 규정을 업데이트함으로써 기업들이 일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공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토대를 닦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과거 어느 때보다 투자자들은 투자 결정과정에서 기후변화 관련 이슈를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자신들의 재무적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은 SEC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전날 국제증권감독기구(IOSC)는 전 세계적으로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공시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