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벌써 220만원…SK바사 따상에 상장 대어 '들썩'

'액분 추진' 크래프톤 장외서 210만원 호가
시가총액 18조원에 육박
카카오뱅크도 매수문의 꾸준
  • 등록 2021-03-18 오후 3:09:43

    수정 2021-03-18 오후 3:09:4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장외에서 예비 상장대어들이 들썩이고 있다. 연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어 크래프톤은 호가가 껑충 뛰었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도 높다.

18일 장외주식 거래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220만원으로 전일대비 7.32%(15만원) 상승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주에는 내리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초 186만원에서 주말 180만원으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을 앞두고 ‘따상’ 기대감이 높아지자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주가는 200만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래프톤이 액면분할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 것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총 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31일 주주총회에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하는 주식분할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주식분할안이 통과되면 5월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동안 장외에서 크래프톤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단가가 높아지자 주식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크레딧스위스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NH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하고 IPO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총 정관변경을 통해 액면가를 낮추면서 IPO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기준주가인 220만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8조8259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1위인 신한지주(18조545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매수희망가격이 7만6000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매도희망가격은 7만7000원 수준이다. 최근 가격에 비해 큰 변동은 없지만 38커뮤니케이션 매도매수 게시판에는 사겠다는 글이 이날 하루에만 30개 가까이 올라와 있다.

올 들어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 절반은 최소 수량만 청약하면 1주씩 주는 ‘균등배정’제가 도입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기존 100% 비례배분이었던 시기에는 경쟁 치열한 공모주에 증거금 수억원 넣어도 몇 주 손에 못 쥐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레 포기했던 투자자들이 1주라도 받자며 대거 청약에 참여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에 약 63조6197억원이 몰려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고, 일부 증권사에서는 청약물량이 몰려 균등배분도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경우가 생기자 미리 장외에서 확보하자는 움직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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