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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데 이어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키워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16일(2091.87) 이후 3거래일 만에 2090선을 다시 돌파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글로벌 증시 자체가 주춤했었는데, 미국의 넷플릭스 등 IT주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기나 기업들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IT주를 비롯한 주도주들이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수급 상황이 좋지 않던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증권과 보험, 운수창고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11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37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6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