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실적개선 훈풍에 매수세 유입… 사흘만에 2090선 탈환

저가 매수 심리 상승폭 키워…1%대 상승
보험·증권↑…시총 상위株 상승 마감
  • 등록 2019-07-19 오후 4:17:18

    수정 2019-07-19 오후 4:17:18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코스피 지수가 3일 만에 반등하며 2090선을 탈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들이 이어진 데 이어 미국의 정보통신(IT) 및 금융 업체들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하향 조정된 국내 업체들에 대한 저가 매수 심리도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81포인트(1.35%) 오른 209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데 이어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키워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16일(2091.87) 이후 3거래일 만에 2090선을 다시 돌파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글로벌 증시 자체가 주춤했었는데, 미국의 넷플릭스 등 IT주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기나 기업들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IT주를 비롯한 주도주들이 여전히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수급 상황이 좋지 않던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는 외국인이 13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33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462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573억원 순매수, 비차익도 1664억원 순매수해 223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증권과 보험, 운수창고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의료정밀,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올랐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611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371억1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6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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