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팬오션, 사업안정성 제고…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
신규 계약 개시, 선종 다각화 등으로 사업안정성 제고
장기운송계약 매출 증가…재무안정성 지속
  • 등록 2021-04-16 오후 6:43:17

    수정 2021-04-16 오후 6:43: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6일 팬오션(028670)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선약 개시 및 선종 다각화 등으로 사업안정성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팬오션은 기존 5억~6억달러이던 장기 계약 매출 규모가 스자노(Suzano) 등 업력 및 시장지위가 우수한 대량화주와의 계약 개시로 지난해 약 8억달러로 증가했다.

강교진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및 내년에는 Vale계약 8건, Trafigura 계약 2건이 신규 개시되면서 장기계약 매출은 9억~10억달러 내외로 확대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최근 수주한 LNG선 장기계약이 모두 매출로 이어지는 2023년 이후에는 10억달러 이상의 장기계약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기운송 계약 부문에서는 대부분 연간 계약된 약정물량에 자본비가 고려된 고정운임이 적용되면서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사업물량 증가로 이익 창출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컨테이너 부문은 근해항로에서 항권 또는 협의체를 통한 진입장벽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선대보강과 국내 선사간 공동운항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16년 3310억원이던 EBITDA 창출력은 지난해 461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신규 계약 개시와 컨테이너 이익 개선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균형 있는 재무정책과 우수한 재무안정성 지속 역시 등급 전망 상향 요인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66%, 차입금의존도 31.7%, 순차입금/EBITDA 2.6배 등 재무 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선대 인도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차입규모가 증가했으나 발주잔고와 EBITDA 창출력 감안 시 차입부담은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선박금융 조달이 모두 선순위 자금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등 담보여력이 높아 보유 선박의 가치에 기반한 재무융통성 역시 우수하다”며 “지난 2015년 회생 종료 이후 균형 있는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황추종식 선박 투자를 지양하고 장기계약 중심의 보수적 투자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자 규모도 현재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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