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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임대료 감면 등 혜택을 줬던 스타필드 사업부문이 작년에는 대부분 정상으로 복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코엑스·고양·안성 등 4개와 규모가 적은 스타필드 시티 위례·부천·시티까지 총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스타필드 외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로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과 4조원 규모의 IFC몰 본입찰에 뛰어들었고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2030년 이후 완공될 신세계화성 국제테마파크, 동서울 터미널 개발 등도 신세계프라퍼티가 진행중인 대형 사업이다. 작년 서울 강남에 지은 초고층 오피스 빌딩 센터필드도 신세계프라퍼티의 자산이다.
국내 1위 와인 수입사인 신세계L&B도 작년 2000억원의 매출액과 1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와인 소매 시장이 급성장한 수혜를 누렸다. 신세계L&B는 자체 오프라인 매장인 와인앤모어뿐 아니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작년 2632억원의 매출액과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T커머스 홈쇼핑 채널인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이름에서 TV를 떼며 모바일로 사업 재편을 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밥과 건강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카테고리가 48% 성장했고, 뷰티 카테고리가 37% 신장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7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작년 인수해서 자회사로 편입한 이베이코리아(에메랄드에스피브이)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도 각각 291억원, 4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이마트24도 적자 폭이 개선된 만큼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본업인 마트 사업의 성장 둔화로 인해 작년 주가가 부진했다”며 “올해부터는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 기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마트의 주가 부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