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규제보다 자율"...네이버·카카오, 혁신 역량 커지나

과기정통부와 플랫폼 업계 자율규제 논의
네이버·카카오, 수익성 위해 신사업 속도
증권가, 플랫폼 규제 완화 시 큰 수혜 예상
  • 등록 2022-06-23 오후 4:27:06

    수정 2022-06-23 오후 4:27:06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정부가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자율규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강한 규제를 우려해온 플랫폼 업계는 즉각 반색했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플랫폼 기업 대표들과 만나 ‘규제 혁신’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수연 네이버(035420) 대표, 남궁훈 카카오(035720)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굵직한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 맞춰 규제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자율규제 노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는 정부의 자율규제 기조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온플법)’ 추진으로 플랫폼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를 우려해 왔다. 하지만 새 정부가 온플법 대신 자율규제 기구를 만들기로 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성장주 조정’이라고 해도 주가 낙폭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네이버의 경우 올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과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웹툰서비스 이슈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 회사는 신사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 네이버의 올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4대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카카오 역시 신사업 매출이 늘어나는 상황으로 올 1분기 카카오의 신사업 매출 비중은 46%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정부의 플랫폼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성이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자율규제가 핀테크와 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 성장이 그룹 전체 영업이익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이날 빅머니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정부의 자율규제 논의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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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자율규제 기조로 업계 기대감?

- 과기정통부와 플랫폼 업계 한자리에...자율규제 방향 논의

- 플랫폼 업계, 사업모델 다변화하기 좋은 환경 기대

- 공정위 주도 ‘온플법’, 자율규제가 대체할 가능성도

네이버·카카오 신저가 행진?

- 전일 기준 네이버, 장중 22만7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 기록

- 카카오, 전 거래일 대비 2.84%↓...6만8500원에 거래 마감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 조정’이지만, 주가 하락 과도하다는 의견도?

- 네이버, 1분기 실정 시장 기대치↓...웹툰 서비스서도 잡음

-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및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능성 주가 발목

네이버·카카오, 실적 개선 위해 신사업 추진 가속?

- 네이버, 커머스 등 4대 신사업 매출 비중 커져

- 카카오, 콘텐츠·핀테크 등 신사업 매출 늘리기 주력

투자 포인트 및 전략은?

- 증권가, 신사업 가시화 여부 주목해야

- 정부 플랫폼 규제 완화 시 큰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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