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최우수기업'…삼성전자 10년·LG이노텍 5년 연속 '쾌거'

동반성장위원회, 2020년 평가결과 발표
  • 등록 2021-09-15 오후 3:44:17

    수정 2021-09-15 오후 9:39:39

[이데일리 신중섭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5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LG이노텍(011070)도 2017년 이후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삼성전자 협력사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사진=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10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해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평가는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유일하게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또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 대상으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거래대금을 30일 이내 단축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 원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2년간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선 2011년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회사에는 2010년부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11년간 총 4254억 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약 2400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2015년부터 보유 특허를 국내 중소·벤처 기업에게 무상으로 개방해 올해 7월까지 1560여 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했다.

아울러 2013년 협력회사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 지난 8년간 전액 무상으로 150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협력회사 임직원 14만 명에게 교육을 실시했고, 3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등 협력회사의 제조, 인적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LG이노텍은 2017년 이후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은 금융분야에서 10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작년 12월 630억 원에서 64%가량 증액했다. 기술분야에선 혁신 컨설팅을 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4억 원을 투입, 40여개 협력사에 제조 설비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 수출 활성화 등의 지원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부터 LG이노텍은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중소 협력사에 구축 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영분야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특허청 및 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사 영업비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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