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에서 ‘FC 온라인’을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과 관련 사업팀은 이번 주말 전에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스포츠 종목으 로 출전한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의 응원과 격려 차원에서다. 이스포츠 ‘FC 온라인’ 예선전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넥슨은 자사가 배급하는 ‘FC 온라인’에서 한국 최초 이스포츠 종목 금메달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스포츠 경기 일정상 한국 대표들이 출전하는 세부 종목에서 ‘FC 온라인’의 결승이 오는 27일 오후 9시30분으로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일정상으로만 보면 넥슨 ‘FC 온라인’에서 한국 이스포츠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이스포츠 종목 타이틀은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몽삼국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2 △왕자영요 △FC 온라인 등 7개다.
‘FC 온라인’으로 대표에 발탁된 곽준혁, 박기영 선수는 최근 열린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나란히 동아시아 지역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곽준혁 선수는 각종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KT롤스터 팀 소속이며, 신예인 박기영 선수는 미래엔세종 소속으로 신구조화가 잘 이뤘다는 평가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에 ‘FC 온라인’이 이스포츠 종목 타이틀로 무대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이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 곽준혁, 박기영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첫 아시안게임을 맞는다. 넥슨과는 다소 결이 다른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자체 지식재산(IP)이기 때문이다. 이스포츠 종목으로 한국의 게임 IP가 선정된 점이 없었던만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갖은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이에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중국 텐센트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아시안게임 버전’을 새롭게 개발해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전용 빌드를 선보여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자체 IP로 글로벌 스포츠행사에 데뷔하는 것인만큼 크래프톤의 기대감도 높다. 크래프톤은 내부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포상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선수들이 원하는 수준을 맞춰줄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 크래프톤 이스포츠 팀장은 “한국이 개발한 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스포츠 정식 종목이 된 것은 한국 게임의 저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아시아 전역의 많은 팬들이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