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표된 2급 승진자 명단에 울산 본부 총무국 장훈(47) 부장과 경기지사 유찬숙(43) 부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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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사내에서 처음 만나 결혼한 이들은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 장 부장은 주로 본부 근무가 많다보니 서울과 울산에서 머물고 있지만, 유 부장은 경기지사에서 근무하며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유 부장은 “같은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서로의 사회생활에 대한 이해가 높았지만 3급 승진이 남편보다 많이 늦어져 은근히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했다”며 “이번 인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성과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단의 체질을 개선하고 국정과제의 안정적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며 “사업 실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통해 사회적 인식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