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아이콘 탈퇴.. 마약 겁나서 못했다" 주장

  • 등록 2019-06-12 오후 3:17:45

    수정 2019-06-12 오후 3:17:45

YG 비아이 마약 의혹 아이콘 탈퇴.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아이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마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 번 팬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아이콘 비아이가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 LSD 등을 불법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소환 조사 조차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16년 4월 비아이와 마약류 위반 피의자인 마약 판매상 A 씨와 나눈 카카오톡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대리구매를 요청했다.

당시 비아이는 A 씨에게 “나는 그거(LSD) 평생 하고 싶다. 센 거냐”, “개수는 원하는 만큼 구할 수 있는 거야?”, “너(A 씨)가 사면 디씨(할인) 같은 거 안 되나”, “난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아 마약의혹 아이콘 탈퇴. 사진=비아이 SNS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마약 카톡을 확보하고 피의자 진술도 얻었지만 비아이를 부르지 않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A 씨가 3차(2016년 8월 30일)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피의자 3차 조사가 있기 전 YG엔터테인먼트는 A 씨를 불렀고, 변호사를 붙여줬고, 수임료를 내줬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YG는 A 씨에게 비아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라고 요구했고 A 씨는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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