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삐에로쑈핑 2년만에 완전 철수…7개 매장 폐점

지난달 31일 대구점 마지막으로 사업 철수
수익 중심, 전문점 운영 효율화에 따른 결정
노브랜ㄷ, 일렉트로마트 등 중심으로 투자
  • 등록 2020-06-03 오후 2:35:32

    수정 2020-06-03 오후 2:35:32

삐에로쑈핑 명동점은 지난해 12월 31일 폐점했다.(사진=김보경 기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의 만물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2년만에 완전 철수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구점을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삐에로쑈핑 7개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이마트는 향후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 등 수익성을 중심으로 전문점 운영을 집중할 계획이다.

삐에로쑈핑은 지난 2018년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 들여온 것으로 2년 만에 코엑스, 두타몰점 등 전국에 7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그러나 삐에로쑈핑만의 상품 특화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했고, 지난해 연말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말 부임한 강희석 대표의 경영 목표와 연관이 있다. 강 대표는 부임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연간 900억원에 달하는 전문점 사업 적자를 줄이고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삐에로쑈핑뿐만 아니라 헬스앤뷰티(H&B)스토어인 ‘부츠’도 지난해 33곳 중 18개 점포를 정리했다. 지난 3월에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쇼앤텔’을 철수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역시 김포 트레이더스점, 이마트 자양점 등 수익이 나지 않는 곳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문점 운영 효율화를 통해 기존 매장 리뉴얼과 인기있는 전문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지난해에만 13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10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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