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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 9만전자 갈림길

외국인 기관 매도 행진에도 개미 방어
투자 전문가들 "추가 상승 여력 충분"
  • 등록 2021-01-13 오후 2:09:34

    수정 2021-01-13 오후 2:11:0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록행진을 멈추고 ‘9만전자’로 나아갈지 ‘8만전자’로 내려앉을지 갈림길에 섰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행진에도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면서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거로 전망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삼성전자는 0.55%(500원) 하락한 9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만98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9만원대 초반으로 회복하며 ‘8만전자’와 ‘9만전자’를 오가고 있다.

지난 11일 9만원에서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장 중 9만6800까지 치솟으며 ‘10만전자’ 등극이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9만전자’도 위협받고 있다. 오후 1시23분 기준 외국인은 1088억원어치를, 기관은 27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를 모두 개인이 담으며 추가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의 중장기적인 사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현대 아우디에 공급 중이고 BMW에도 공급이 예정됐다. 앞으로 현대차와도 다방면에서 협업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65조80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최근 들어 반도체공장이 많은 대만 서 북부에서 정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진도 자주 발생 하고 있다”며 “심리적으로 반도체 재고 축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 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중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됐고 OLED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LCD 패널 가격도 상승했다. 스마트폰 점유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돼 주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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