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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019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이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9로 한 달 새 9.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8월 12.2포인트 오른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월 마지막 주 전국 150개 시군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를 기초로 산출한다. 0~200 범위에서 결정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95~114까지는 보합국면으로 보고 115~200까지는 상승국면으로 본다.
범위를 넓혀 매매와 전세를 합한, 서울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2로 전월에 견줘 13.6포인트 올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경북이 19.6포인트 오른 92를, 전북이 15.9포인트 상승한 100.2를 각각 기록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전남 역시 한 달 새 118.4로 5.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비해 광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으로 10.7포인트나 떨어졌고, 강원과 충남도 각각 5.3포인트, 0.4포인트 내린 81.8, 102.7를 기록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대구가 105.0으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했고, 서울과 충북도 각각 96.2, 90.6으로 같은 기간 7.6포인트, 7.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