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윈(알리클라우드)의 위스청(喩思成·사진) 부회장이 실리콘 벨리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관련된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미국 서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3~5년 안에 세워질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윈의 중국 내 공공기관용 클라우딩 컴퓨터 시장점유율은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많다. 위 부회장은 “우리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마존 웹서비스와 자주 부딪치곤 한다”면서 “경쟁사로서 그들(아마존)에게 배우는 점도 많지만, 스스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