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美서 두번째 데이터센터…`아마존에 도전장`

  • 등록 2015-10-12 오후 5:27:35

    수정 2015-10-12 오후 5:29:09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경쟁사 아마존의 본거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연다.

12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윈(알리클라우드)의 위스청(喩思成·사진) 부회장이 실리콘 벨리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관련된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미국 서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3~5년 안에 세워질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산업이 향후 10년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산업, 온라인 게임업체의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알리윈은 2018년까지 알리바바 매출에서 10억달러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선트러스트 로빈스 험프리는 이 시장이 1200억달러 규모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이밖에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윈의 중국 내 공공기관용 클라우딩 컴퓨터 시장점유율은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많다. 위 부회장은 “우리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아마존 웹서비스와 자주 부딪치곤 한다”면서 “경쟁사로서 그들(아마존)에게 배우는 점도 많지만, 스스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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