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올해는 경기북도자치도 설치의 원년"

10일 오전 열린 경기북부상의 신년인사회 참석
"경기북부지역 경제활성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 등록 2023-01-10 오후 4:29:35

    수정 2023-01-10 오후 4:29:3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를 경기북도자치도 설치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0일 오전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포부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도는 360만 인적 자원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인 만큼 북도를 자치도로 만들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북도에 맞는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도 시·군별로 가장 최적화된 산업과 방향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발전시키는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이어 “4차 산업혁명에 해당되는 첨단 산업 뿐만아니라 케이(K) 콘텐츠와 디지털 혁신까지 포함해 광범위한 북부발전 전략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가 북부상공회의소를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김 지사는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취약계층이 재기할 수 있는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두 가지 큰 축으로 올해 경기도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에 여러 가지 국제상황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지금 정부의 경제정책은 여러가지 면에서 걱정되는 바가 적지 않은 만큼 경기도부터 제대로 된 경제와 사회정책을 함께 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기업인들을 위한 경제정책 분야의 새해 포부도 빼놓지 않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반도체산업과와 바이오산업과, AI빅데이터과, 첨단모빌리티과, 디지털혁신과 등을 만들어 과에서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규제를 풀기 위해 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기업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아울러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가장 먼저 고통과 어려움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재기 발판을 만들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어려운 계층에 있는 도민들을 위한 포용과 상생, 공동체의 경기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역동성을 더 많은 기회라고 표현을 하고 기회공동체를 더 고른 기회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이 두 가지 큰 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년인사회를 마친 김 지사는 인근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10여 분 정도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오후 일정으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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