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석 이전 3600만명 1차 접종, 백신 도입 차질 없다”(상보)

문재인 대통령 2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다음주부터 20~40대 사전예약, 10부제로 공평 접종”
“코로나 강해지고 있으나 K-방역 충분히 신뢰”
  • 등록 2021-08-02 오후 3:27:58

    수정 2021-08-02 오후 9:08:16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일이면 1차 접종이 2000만 명을 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20대부터 40대까지 1700만 명이 넘는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며 “대규모로, 단기간에 예약을 마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정비하고, 10부제 예약으로 불편을 줄이면서 공평한 접종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있으나 “8~9월 접종을 위한 백신 물량은 차질 없이 도입될 것이며 국민께서 더 많이 예약할수록 접종의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에 “코로나가 더욱 강해지고 있으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에서 앞서 가는 나라들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마자 다시 확산이 증가하고 심지어 접종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방역 전선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인류는 코로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으며 변이도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백신이 감염을 막아 주지 못할지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 주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과 백신 접종과 적절한 방역 조치를 병행해 나가야만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 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충분히 신뢰할 만 하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장점이 흔들림 없이 작동되고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도 완료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것이며 그 토대 위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고 상황을 하루속히 반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