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로 만나는 윤봉길 의사의 삶…재탄생한 윤봉길의사기념관

기념관 전시실 전면 개선 공사 후 재개관
증강·가상현실로 '윤봉길 의사' 삶 생생히 만나
"윤봉길 의사 생애 생명력있게 표현하려 노력"
  • 등록 2018-08-22 오후 3:06:41

    수정 2018-08-22 오후 3:11:00

22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와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등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재개관 기념식을 열고 있다. (사진=신중섭 기자)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국가보훈처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관은 지난 1988년 12월 윤봉길 의사 서거 55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세워졌다. 그러나 운영·관리 주체 이원화와 예산 확보 문제로 한때 폐관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2015년 소유권을 넘겨받은 국가보훈처가 국비지원을 받아 올해 2월 15일부터 약 6개월 동안 전시실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기념관은 전시실에 곰팡이가 피고 빗물이 새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폐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시설 노후화가 심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전면 현대화 작업을 마쳤다.

기념관 내 1전시실과 2전시실은 윤 의사의 생애와 업적들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과 사진 등을 위주로 꾸몄다. 윤 의사의 육필편지와 벼루 등 윤 의사가 사용했던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다. 기념관 1층 중앙홀에서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조각가가 작업한 윤봉길 의사 동상을 만날 수 있다.

기념관은 이 밖에도 증강현실을 통해 윤 의사를 만나볼 수 있는 크로마키·증강현실(AR)체험 공간과 가상현실(VR)체험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자료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멀티비전과 체험학습실도 마련했다.

황길수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지난 30년간 기념관이 노후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재개관한 것을 두고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최신 기술과 자료, 유물들의 조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늘 긴장한 상태로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이어 “‘어떻게 하면 윤봉길 의사 25년의 치열하고 위대한 생애를 구현할 수 있을까’라는 중압감에 늘 어깨가 무거웠다”며 “수시로 전문가와 토론하며 윤 의사가 걸어간 발자취에 따라 유물과 어록, 영상 등을 배치해 윤 의사님의 생애를 생명력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도 “기념관 재개관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처도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윤봉길 의사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1932년 4월 29일 상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행사장에 폭탄을 던지는 거사를 치르고 사형을 선고받아 총살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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