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코로나 뚫고 호실적 "OLED 장비, 中수출"

2분기 매출 22.7%·이익 28.4% 증가, 이익률 14.5%
"비오이·차이나스타 등 中업체로부터 장비 수주 활발해"
피부과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 올 11월 상장 등 호재 이어져
  • 등록 2020-08-14 오후 4:25:50

    수정 2020-08-14 오후 4:38:41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박리장비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엠에스(DMS(0687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중국 등지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활발히 수출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개선된 이익을 내놨다.

디엠에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485억원보다 22.7% 증가한 595억원이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에서 86억원으로 28.4%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에서는 드물게 14.5%에 달했다.

디엠에스는 올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디엠에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64억원보다 13.8% 늘어난 10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35.4% 늘어난 153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9%였다.

디엠에스 측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아울러 장비에 쓰이는 부품 조달 전략을 변경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올 상반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등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해 초 차이나스타로부터 두 차례 걸쳐 총 318억원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국내와 함께 중국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엠에스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은 지난달 말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비올은 올 상반기에 75억원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률 40∼50%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올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엠에스는 한전과 함께 중형 풍력발전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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