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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톡피아]“주식 투자할때 이 두가지를 보세요"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투자승률 올리는 주린이 투자전략
“경기회복 사이클과 유동성 흐름 살펴야”
성장주·가치주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 구성
  • 등록 2021-05-06 오후 4:40:50

    수정 2021-05-06 오후 9:41: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발을 하나 사더라도 가격뿐 아니라 색상과 무게, 선호도까지 꼼꼼하게 비교한다. 확률적으로 첫인상만 판단하고 고를 때와 여러 가지를 따져 고를 때는 결과가 달라진다. 어찌 보면 주식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전략을 짚었다.

최 센터장은 “주식시장에서 주식 초보자들이 누군가의 말만 듣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마치 이성을 만날 때 외모만 보고 만나는 것과 같다”며 “시장과 기업을 차근차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주린이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으로 경기회복 사이클과 유동성 흐름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주식이라는 것은 결국 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업이 돈을 벌어야 하고 그 기업이 돈을 벌려면 경기 사이클이 좋아져야 한다”며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라면 어느 정도 업력을 가진 기업이므로 그런 기업들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움직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기업들은 유동성에 따라서도 움직인다”며 “경기가 나쁘면 정부가 쓰는 대표적인 정책은 통화정책이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돈을 풀면 그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가 기업들이 편하게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올해 1분기 강세를 보였던 소비재와 게임업종을 꼽았다. 최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가자 사람들이 그 돈을 물건을 사는 데 사용했고, 외부활동이 막히자 게임을 많이 해 소비재와 게임업종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 나타나는 경기 회복은 백신 접종을 통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1년에 한 번 갔던 해외여행을 내년에는 최소 두 번을 가 번 돈의 상당 부분을 여행 가는 데 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경기 회복의 모양새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어느 타이밍에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망 업종으로 항공·여행주를 꼽았으며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센터장은 “요즘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며 “심지어 건물을 지을 때도 반도체가 들어가고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차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기차를 만드는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보는 구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성장주와 함께 가치주 또한 적절하게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센터장은 “성장주는 현재 이익이 별로 안 나고 있지만 비용이 통제되는 순간 빠른 속도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이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쿠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선택기준이 얼마나 빠르게 배송이 되느냐에 맞춰져 있다 보니 쿠팡은 벌어들이는 돈을 물류센터 짓는데 상당 부분 들이고 있다”며 “어느 순간 투자가 마무리되면 그때부터 많은 이익을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성장주가 오를 때 저평가된 가치주를 잘 고르면 장기수익률이 더욱 좋아진다는 주장도 있다”며 “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과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주식을 적절히 섞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식 투자에 있어서 자금의 성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어떠한 돈으로 투자를 하느냐도 중요하다”며 “원리금을 상환해야 할 돈으로 투자에 나설 경우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감내할 정도의 자금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제적으로 경기의 흐름이 어떠한 모습인지 거기서 수혜를 받는 기업과 그 기업이 만드는 물건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차분히 살피다 보면 주식투자 승률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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