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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650봉 사도 '꽝'...팔도, 이준호 팬덤 마케팅 도마위

비빔면 수백 봉 구매 인증多
"역대급 상술"...팬 원성↑
일부 팬들은 팔도 불매 벼르기도
  • 등록 2022-05-24 오후 3:36:20

    수정 2022-05-24 오후 4:09:51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팔도의 대표 제품 ‘팔도 비빔면’이 때아닌 상술 논란에 휩싸였다. 팔도가 팔도 비빔면의 모델로 가수 겸 배우인 2PM의 이준호를 발탁, 제품 구매 고객 50여 명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열기로 했는데 팬 사인회 참석을 위한 ‘응모권’조차 얻기 어려워지면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다음 달 11일 이준호 팬 사인회를 연다. 사인회 개최에 앞서 팔도는 비빔면 번들 제품 구매 고객에게 ‘팔도’ 혹은 ‘비빔면’이라고 적힌 이준호 포토카드 1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인회에 가기 위해서는 ‘팔도+비빔면’이라는 포토카드 조합을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을 해야 한다.

다만 인증을 했다고 곧바로 사인회 참석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포토카드 조합 인증은 단순히 사인회 참석을 위한 ‘응모’ 과정으로, 사인회 참석 인원은 이 중에서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문제는 응모조차 쉽지 않다는 점이다. SNS 상에서는 ‘팔도’ 포토카드에 당첨되는 것부터가 ‘로또’ 수준이라는 비판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누리꾼은 포토카드 수십 장을 늘어놓은 사진과 함께 “4군데에서 나눠서 샀는데도 팔도 하나 안 나온 거 보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대략 130개의 포토카드가 늘어놓아져 있다. 팔도 비빔면 1개 번들 당 가격이 대략 3000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수십만원을 쓰고도 응모권 하나 제대로 얻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나는 지금까지 62장의 비빔면 글자만 보았다”고 전했다.

일부 팬 사이에서는 팔도 비빔면의 이번 마케팅을 두고 팬심을 이용한 과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누리꾼은 “팔도, 너무 속 보이는 상술”이라며 “주최 측의 농간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고 꼬집었다. 팔도 비빔면을 여러 박스 구매했다고 인증한 한 소비자는 “라면 유통기한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 5월인데 저 라면들을 8월 안에 다 먹으라는 것이냐”며 업체가 재고정리를 한다고 지적했다. 팔도를 불매해야겠다고 벼르는 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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