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축왕' 전세사기 40대 피해자 숨진 채 발견…4번째 사망

  • 등록 2023-05-24 오후 5:16:51

    수정 2023-05-24 오후 5:16:51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현관문(사진=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16분께 미추홀구 숭의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B(61)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여 채를 소유한 B씨 일당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세입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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