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버의 탈영? '평창 지원' 군견 이탈 소동

  • 등록 2018-02-05 오후 2:59:51

    수정 2018-02-05 오후 2:59:51

(사진=공군)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비지원 임무를 맡은 군견 1마리가 근무지를 이탈해 당국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평창군 대화면 소재 주둔지에서 검정색 리트리버(수컷, 6세)가 이탈했다. 군은 마을방송과 주민신고망 등으로 이탈 사항을 전파하고 항공정찰과 병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탈한 군견은 공격성이 없으나,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평창올림픽 경비지원 임무를 맡을 말리노이즈,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군견 20여마리를 지원했다.

말리노이즈와 셰퍼드는 공격성, 기동력을 갖춰 추적·정찰 임무를 맡고, 온순하지만 후각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좋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폭발물 탐지 임무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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