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가공무원 48%가 여성인데, 고위직은 4% 그쳐

정무직도 8% 미만, 근무연수도 짧아
황인자 의원 "여가부, 고위직 진입장벽 해결해야"
  • 등록 2014-10-28 오후 4:53:22

    수정 2014-10-28 오후 5:50:4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직사회에서 여성의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 천장’ 현실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여가부)에서 제출받은 지난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중 일반직 전체의 32%가 여성인 반면 고위 공무원단(1·2급)에서는 4%에 불과했다. 3급은 5%, 4급은 10%, 5급은 17%로 고위 관리자급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졌다.

국가공무원 62만명 중 여성의 비중은 48% 정도였지만, 정무직에서는 8% 미만이었고 특정직은 54%에 달했다. 지방직 공무원 29만명 중 여성 비율은 31% 수준으로 국가직보다 낮았다.

2005년과 2013년 직급별 평균 근무연수를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짧았다. 3급의 경우 2005년에는 여성이 1년2개월 더 일했지만, 작년에는 오히려 1개월 짧게 근무해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황인자 의원은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졌지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직도 진입 장벽이 높다”며 “정부가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고위직 공무원처럼 부족한 곳을 채우는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가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성의 고위공무원 진입 장벽 문제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 성희롱 자살사건, 군부대 성폭력 사건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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