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12월 초 '반 고흐' 전 개최

27일 폐막하는 '빛의 벙커: 클림트'전 차기작으로
800점 회화, 1000점 드로잉으로 디지털전시 구성
  • 등록 2019-10-21 오후 3:54:21

    수정 2019-10-23 오전 10:28:20

12월 초부터 진행하는 빛의 벙커 ‘반 고흐’ 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이 제주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찾아온다.

제주 성산 ‘빛의 벙커’ 측은 이달 27일 막을 내리는 ‘빛의 벙커: 클림트’ 전의 차기작으로 12월 초부터 ‘반 고흐’ 전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흐는 작품 활동 시기엔 크게 인정받지 못했으나 훗날 예술과 회화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비운의 천재 화가다. ‘반 고흐’ 전은 지난 11개월간 55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오는 27일 막을 내리는 ‘빛의 벙커: 클림트’ 전의 차기작이다. 12월 초 시작하는 반 고흐 전에서는 고흐의 창의성이 발현됐던 약 10년 동안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디지털전시를 구성했다.

빛의 벙커 벽면에 투사한 작품은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를 강조한다.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관객들은 고흐의 감성적이고 혼란에 가득 찬 시적인 내면세계에 하나가 된다. 다양한 고흐 작품의 정수를 제대로 맛볼 기회다.

고흐뿐만 아니라 그와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폴 고갱’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빛의 벙커에서 세계 최초로 첫선을 보이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전체를 고해상도로 비추는 초대형 포맷의 프로젝션 덕분에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한 반 고흐와 폴 고갱의 명작에 완전히 둘러싸인다. 성인은 물론 아이들까지 이 이미지의 시각적인 마법이 주는 감동에 빠져들 수 있다.

김현정 빛의 벙커 이사는 “고흐의 작품 속 색채·컬러·선·모티브는 몰입형 전시에 완벽한 소재”라며 “디지털기술은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관람객에게 감각적인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5만 관객 돌파한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은 오는 27일까지 전시한 후 한 달간 휴관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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