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차관은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실물 경기가 수출·투자 중심으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달 25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3%로 예상했다. 작년 12월 전망치인 2.6%에서 0.4%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2014년(3.3%) 이후 3년 만에 3%대 성장률 회복을 점친 것이다.
‘8·2 부동산 대책’이 당장 건설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으리라고 봤다. 부동산 호황기인 2~3년 전 선(先)분양하고 아직 입주하지 않은 아파트 건설 물량이 많아 건설 투자(기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또 “최근 폭염·폭우 등으로 인해 생활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부분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번주 말과 다음달 들어가면서 일시적 요인에 의한 가격 급등세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