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丁총리, 대권행보로 대정부질문 걷어차…국정 구멍내"

19일 예정된 대정부질문 앞두고 사퇴
"국정 총괄해야 할 총리가 이임식까지 마쳐"
  • 등록 2021-04-16 오후 9:15:55

    수정 2021-04-16 오후 9:16:30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민의힘은 청와대 개각으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사퇴한 것에 대해 “스스로 국정에 구멍을 낸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정세균 국무총리(사진=뉴시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새 총리가 국회 인준을 받아 취임할 때까지 국정을 총괄해야 할 현 총리가 이임식까지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당장 19일부터 백신 공급과 부동산 대책 등 총리가 답해야 할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대권행보를 한다며 총리로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임무부터 걷어차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대통령은 승인하고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한다”며 “마음 바쁜 대권 발걸음에는 헌법의 준엄한 명령도 걸림돌이란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율도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져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난 극복에 초당파적 협력을 모아야 할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무책임한 대통령과 총리”라며 “국민은 도대체 누굴 믿고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라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 총리의 후임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정 총리는 1년3개월 간의 재임 기간을 끝으로 이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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