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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금융 연이어 '깜짝실적'…신한·하나 기대감↑

KB금융, 증권·보험 이익 증가…금소법 수혜↑
신한지주, NIM 빠른 개선…라임 불확실성 축소
"은행주 재평가 시작" VS "NIM 개선 2Q 일단락"
  • 등록 2021-04-22 오후 3:46:17

    수정 2021-04-22 오후 3:49:39

2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우리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105560)도 1분기 ‘깜짝실적’을 시현했다. KB금융은 지난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증권사 컨센서스(1조832억원)를 17% 웃돌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증권사 KB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6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샐명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증권과 보험사 이익 증가로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내 최대 은행지주회사”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에 따른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지난 21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0% 정도 웃돈 것이다. 지난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원화대출이 2.7% 증가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5조원 이상 증가해 조달비용률이 전분기 대비 7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며 “조달비용 하락으로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6bp 개선되면서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증권과 보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우리금융그룹은 비은행 분야 수익이 다른 금융지주사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 증시 호조 국면 속에서 이익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비은행 분야 수익이 상대적으로 큰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실적 기대감이 더 커졌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3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은 우리금융지주 대비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분야 이익 비중이 높다.

신한지주(055550)는 1분기 1조790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16% 정도 늘어나는 수준이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기존 예상보다 NIM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작년 라임, 헤리티지 등 사모펀드 이슈가 가장 컸지만 손실을 반영해 불확실성을 대폭 줄였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가 7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선률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어닝시즌을 기점으로 은행주에 대한 재평가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올해 배당성향 정상화로 배당수익률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DB금융투자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흐름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면 NIM 개선세는 2분기로 일단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깜짝실적’ 발표 이후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기대감과 주가 흐름, 투자 전략 등을 살펴봤다.

우리금융지주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우리금융지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단위: 억원, 자료: 우리금융지주)
KB금융 실적 추이(지배기업지분순이익 기준, 단위: 십억원, 자료: KB금융)
금융지주사들 실적 기대감 확대?

-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23일 실적 발표

- 신한지주, 라임 등 손실 반영해 불확실성 축소

- 하나금융지주, 인력 구조조정 통해 비용률 개선

최근 주가 흐름 및 투자전략은?

- 하나금융투자 “어닝시즌 기점으로 은행주 재평가”

- DB금융투자 “NIM 개선은 2분기로 일단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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