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문일답上]김종인 "尹, 지지율 등락 관심 없어"

27일 신년 기자회견 개최
"與, 손실보상제 선거에 이용하지 마라"
"내달 부산에서 종합 경제대책 발표"
  • 등록 2021-01-27 오후 12:59:11

    수정 2021-01-27 오후 12:59:1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 등락에 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이 여당의 후보냐, 야당의 후보냐 하는 것은 나중에 지켜볼 일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실보상제와 관련해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금전 지급으로 혜택을 보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급 시기를 빨리 1~2월에 하든지 선거가 지나서 하든지 해서 선거에 이용했다는 얘기가 안 들렸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다음은 김 위원장의 신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현재 야당이 입법에서 어려움 겪고 있고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제안을 많이 하는데 반영은 안되고 있다. 위원장은 100조원대 긴급재정명령 발동도 제안했는데, 이런 제안의 관철을 위해 영수회담 나설 의향이 있나?

-100조원이라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긴급명령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제가 지난 4월 선거 직전에 했다.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통해 우리나라 작년 예산의 20%가량을 구조조정하면 100조원이 확보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다. 최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 재원을 얼마만큼 확보할 것은 결국 대통령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통령이 필요하다 생각해 영수회담을 제의한다면 제가 판단해 응할 수 있다.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부터 1970년대생의 경제전문가를 얘기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서울시장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이장, 대선주자는 유승민 전 대표와 원희룡 제주지사다. 대권에서 새 인물로 떠오를 사람 있다고 보는가?

-비대위원장 취임 직전에 앞으로 우리나라 지도자로 70년대 이후 출생과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한 건 개인의 희망사항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찾을 길이 없고 스스로 나타나는 경우도 없다. 이번 서울시장 후보나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 70년대 이후 출생자가 나올 수 있느냐는 건 앞으로 기다려봐야 한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만 놓고 보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선거 결과를 가를 포인트 뭐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예비경선 후보 중에서 시장 자질을 갖춘 사람 있는가.

-이번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기 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7월 10일에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보궐선거 계기가 마련됐다.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이 정치적 기반 다지는데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다.

△보궐선거 이후 비대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 이후 행보는 어떻게 되는가?

-보궐선거 이후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누누이 말했지만 저는 보궐선거 이후 더 이상 정치권에 있지 않을 것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부산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가덕도 현장을 방문한다. 가덕도 신공한 찬성선언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것으로 부산민심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는가. 또 당내 이견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월요일 부산에서 비대위를 개최해 부산의 경제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대권조사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고 있다. 윤 총장에 집중됐던 반문정서를 끌어올 수 있나?

-내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오르내리는 것에 관심이 없다. 당내에서 대통령 후보 반열에 오른 분들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지적은 우리가 현재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집중돼 있어서다. 현재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

△작년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보수는 기억하는 것이다’며 정책화두 많이 던졌다. 다만 입법화가 부족했고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위원장이 물러나면 도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제가 4월 이후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해서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 국민의힘이 내년에 대권에서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정당이다. 사람 하나 바뀌었다고 옛날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구성과 관련해 재협상 의지 있나?

-원구성 재협상은 임기가 끝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소급적용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또 지급시기는 언제가 적당하다고 보는가?

-매출액이 얼마만큼 감소했느냐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정부가 세무자료를 파악하는 데 어렵지 않다. 지급시기와 관련해서는 여당이 4월 초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금전지급 통해 혜택 보려는 측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지급은 빠르면 1월이나 2월에 하든지 아니면 선거를 한참 지나서 하든지 해서 선거에 이용했다는 소리는 안 들었으면 한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내 도덕성 검증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공관위에서 이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검증할 계획이 있는가. 또 공관위에 제보된 사안에 대해 검증하고 결과를 공개 계획인가?

-공관위가 부산시장 후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