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토레스·트레일블레이저' 에이스 앞세운 르쌍쉐, 車판매 회복 시동

르쌍쉐, 차량 판매 내수·수출 모두 동반 성장
르노코리아, XM3 수출 호조 지속
쌍용차, 토레스 국내외서 ''호평''
한국지엠, 올해 들어 내수서 첫 ''플러스'' 성장
  • 등록 2022-10-06 오후 3:26:58

    수정 2022-10-06 오후 3:26:5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003620), 한국지엠 등 이른바 ‘르쌍쉐’가 재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르쌍쉐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 분야에서 모두 전년 대비 차량 판매량이 증가하며 회복 신호탄을 쐈다. XM3와 토레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각 회사의 주력 판매 차량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토레스 (사진=쌍용차)
쌍용차, 토레스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

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8922대 차량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실적을 냈다. 쌍용차 역시 지난달 차량 판매량이 1만1322대로 전년대비 90.3% 증가했다. 한국지엠도 지난달 차량 판매량이 2만4422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7.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르쌍쉐로 불리는 3개사가 내수(국내 판매)와 수출(해외 판매)에서 모두 차량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5050대, 해외에서 1만3872대의 차량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8%, 34.1% 차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의 효자 차량 모델인 ‘XM3’가 내수에서 1715대 판매됐다. 이는 전월 대비 46.8% 증가한 판매량이다. XN3의 고급 사양인 RE 및 RE 시그니처 모델이 판매량의 92.8%를 차지한 점도 특징이다.

X3는 수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XM3(유럽명 뉴 아르카나)는 1만1730대 수출됐다. 이중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이 7163대로 61%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연내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으로 내수 판매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1개월 만에 내수 차량 판매에서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올해 들어 월 최다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76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중 토레스는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인 4685대가 판매돼 누적 차량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수출에서 364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보다 74.4% 성장했다. 토레스가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수출로 해외 차량 판매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사 효자 판매 차량 모델 제 역할 수행”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올해 들어 처음 전년보다 차량 판매량이 증가한 성적을 냈다. 한국지엠의 9월 내수 차량 판매는 총 40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79대 판매되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한국지엠은 수출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한 2만410대로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4818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르쌍쉐는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각 사의 효자 모델로 꼽히는 차량들이 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수에서 쌍용차는 토레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차량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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