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급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3150억원을 포함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며,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도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라며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 (Profit Sharing) 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게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인 바,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픽시스의 라라 설리번(Dr. Lara Sullivan) 대표이사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ADC플랫폼은 기존 기술 대비 뛰어난 안정성뿐만 아니라 획기적으로 개선된 생산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LCB67은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LCB67을 최대한 빠르게 임상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며,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ABL 바이오와 공동개발한 ROR1 ADC의 CStone사 기술이전에 이은 ADC 분야에서의 2 번째 국내 바이오벤처 간 ADC협력의 성공 사례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4개의 ADC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