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감사원이 1일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열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심의하고 있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본인 입장을 직접 소명하는 ‘대심’에 출석하기에 앞서 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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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감사 보고서를 심의 후 최종 의결을 결정한다. 다만, 바로 의결된다 해도 결과는 이르면 내주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유권해석 등을 문제 삼고 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2020년 9월 당시 추 전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유권해석을 발표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직권남용)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전 위원장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감사원이 `조작 감사`를 벌였다며 규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최재해 감사원장 등을 고발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달 3일 감사위원들과의 ‘대심’을 위해 감사원에 출석해 최후변론에 나서기도 했다. 대심이란,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견해차가 큰 사안에 대해 감사받은 당사자들이 감사위원들에게 본인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는 제도다.